2011년 8월 5일 금요일

쇼핑몰CEO는 방문자수의 노예

쇼핑몰CEO는 방문자수의 노예


제가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광고주들을
납득시키기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이 방문자수입니다.

게시글은 늘어나고 블로그 방문자수는 점점 올라가는데,
그 블로그를 통해서 쇼핑몰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기대보다 적다'
라는 한결같은 고민이었죠.

키워드 광고를 먼저 진행하셨던 분이라면
이런 생각들은 더없이 심합니다.
키워드 광고의 경우에는 다이렉트로 쇼핑몰에 유입이 되기 때문에
노출대비 방문자수 보유가 쉽고 빠릅니다.
그에 비해 블로그는 포스팅을 통한 2차 방문을 유도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에 수록된 게시글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쇼핑몰로 유입될 수 있는 수는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
당연한 이치가 됩니다.

반대로 말씀드리자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구매전환율이 더 높을 수 밖에 없다
통계적인 수치가 나옵니다.
블로그에서 이미 한 번 걸러진 고객들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고는 2차 방문을 할 수 없을테니 말이죠.

블로그는 고객과 함께한 '시간의 길이'가 키워드 광고보다도
훨씬 길기 때문에 잠재고객과 소통을 하거나 공감하는 것에
좀 더 주력을 한다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브랜드 자체의 네임밸류가 형성되기 때문.

한 마디로 말하면, 블로그를 통해서 자사의 홈페이지 검색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제가 맡았었었던 바이럴 마케팅을 한 업체들이
자사의 브랜드 검색수가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한 예로
이제 막 신개발된 카드를 홍보해야 했는데,
금융적인 제재가 많아서 바이럴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4개월까지는 방향을 못잡고 주춤하다가 10개월쯤 됐을 때
그 카드의 월평균 검색수가 8000회에 도달하면서
비례적으로 신청건수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블로그나 지식인을 통해서
링크된 곳을 타고 들어와 신청을 하는 사람도 많았으나
직접 그 카드의 이름을 치고 들어오는 사람이 70% 이상이었습니다.
그 링크를 신뢰하게 만든 것은 그런 네임밸류 상승+바이럴의 힘이었죠.

저는 여기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마케팅을 정말 잘하고자 한다면,
단순히 잘된 마케팅만 선호할 것이 아니라
장전된 총알을 박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 라고요.

소비자들에게 쉽게 각인될만한 이름을 가졌는지,
그 이름에 맞게 쇼핑몰의 컨셉이 잘 짜여 졌는지,
컨셉에 맞게 아이템들은 구성이 잘 되어 있는지,
등등..
쇼핑몰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한 가지만 말하고 있느냐,
혹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예 없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납니다.
둘 다 성공할 지언정 시간의 격차가 많이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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