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1일 수요일

여성의류쇼핑몰 '포에바몰' 레이아웃

여성의류쇼핑몰 '포에바몰' 레이아웃


1차적으로 소비자들이 대면하게 되는 첫 페이지
main

이미 여성의류쇼핑몰 치즈달로 차별화를 시킬 수 있는 메인의 중요성을
한 번 포스팅 했었는데,
그에 대해서 재미있어하는 반응이 많았다.
음.. 사실대로 내 마음을 말하자면 그 포스팅은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어떤 경각심을 깨우치라는 의미에서 작성된 것인데,
반응만 보면 '재밌다' 혹은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어떤 인식에 그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어쨌든 두 번째로 레이아웃을 가지고 판을 벌여줄 여성의류쇼핑몰 주인공은
포에바몰.


요즘 여성의류쇼핑몰은 문화의 집결체처럼 느껴지는 일이 많다.
옷의 판매 목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보를 제공하고 퀄리티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그 것은 비단 소비자들의 '필요'에 의해서 라기 보다
좀 더 성장해야겠다는 CEO의 욕심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점점 소비자들은 눈이 높아진다..



1. 뉴스레이더

보기 드물게 공지사항을 강조한 레이아웃이다.
맨 위에 있다고 해서 강조했다기 보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자리에 '뉴스레이더'를 굳이 배치시켜놨다.

대부분은 상품을 열거하지만 포에바몰에서 이런 뉴스레이더를 제공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소비자들이 알면 너무너무 나도 좋을 것들'이 이들의 가장 큰 강점으로 대두된다.
단순한 'notice'가 아니라 'update'다.

여기에 들어가있는 내용은

슈즈 신상품
추석관련 배송 날짜
가을 신상품 입고
가을 첫 이벤트
한 주간 사랑받은 9가지 상품
사진 후기
공효진이 디자인한 구두
공식 트위터 개설 안내


아이디어도 정말 한끗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서 가장 쇼킹하게 느껴졌던 것이
'한 주간 사랑받은 9가지 상품'
이거다.
그리고 신상품의 이용.

신상품이 기다려지는 쇼핑몰이 있는가?
포에바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포에바의 신상품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왜 인줄 아는가?

다른 쇼핑몰들은 '신상품'은 그저 이제 새로 막 업데이트 된 상품으로 취급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어쩌다 가끔 들러보면서 '새로운 상품 올라왔나보네~'
라고 인식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포에바에서의 '신상품은' 마치 그 것이 뭐라도 되는 양
그 상품을 추켜 세워준다. 한마디로 상품의 자존심 가치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자, 신상품이 나왔습니다~! 따끈따끈한 신상품입니다~!
공개하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그 상품의 기대심리라는게 당연히 생기지 않겠는가?

한 마디 한 마디에 설득당하는 인간의 심리가 당신에게도 작용하고있는데..
몰랐던건 아니겠지..!


2. 텍스트의 마술



위의 이미지는 마우스 오버를 했을 때 저렇게 상세 설명이 나온다.

주로 상품 설명은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상품 아래에 텍스트로 쓰여지거나 그렇다.
그리고 전 상품에 써있거나..
그러면 아무래도 주목받는 정도가 분산되지 않겠는가?

포에바는 희안하게도 이미지보다
텍스트를 더 잘 쓸 줄 안다.
물론 보여지는 가시적인 가치도 좋지만,
텍스트를 쓰는 기술을 보면 참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다.

상품을 이마만큼 가치있게 만든다는 건
정말 박수쳐줘 마땅하다.



온라인에서의 쇼핑몰은 딱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모니터로 접하는 옷은

촉감도, 핏팅도, 냄새도, 사이즈도 아니다.
오로지 'see'다.

보기만할 뿐인 당신의 옷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가?
당신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당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그 옷을 소비자들이 좋아하기는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