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2일 화요일

바이럴마케팅, 똑같이 하는데 번번히 실패하는 이유

바이럴마케팅, 똑같이 하는데 번번히 실패하는 이유



바이럴 마케팅을 몇 해 동안 해보면서,
가장 지배적으로 들게 되는 생각들은 보통 그런 것들입니다.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업무는 바이럴 마케팅이라고는 하지만,
이 바이럴 마케팅을 계약하고 이행하고 효과 보고서를 체크하는 과정 동안에
광고주와 협상하고 설득하는 일의 비중이 크다는 것.

바이럴마케팅 업체에서는 블로그나 카페, 지식인과 같은 정보적 공유의 시장 안에서
업체를 대신해서 글을 쓰고 널리 널리 사람들이 읽힐 수 있게 해주는 일 또한
당연한 것이지만, '업체를 대신한다'라는 의미 자체가 굉장한 중압감을 줄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바이럴 마케팅 업체는 의뢰를 받은 업체의 거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똑같은 모습으로 거짓없는 정보를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잘 어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요즘같이 바이럴이라는 영역 자체가 넓어지고,
활동하는 정체불명들의 블로거들이 많아져서 정보들이 신뢰성을 읽어가는 사례도
종종 생기기도 했었지요.

바이럴마케팅을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
업체에서 직접 직원이 도맡아 하거나 영세한 곳에서는 사장님들이 직접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런데 나름의 노하우도 알고 있고,
상위에 노출되어지고 있는 블로그들 보다 훨씬 괜찮은 것 같은데
왜? 내 블로그는 경쟁 업체보다도 노출에서 항상 뒤쳐져 있는가?
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도 상당수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중간에 포기하고 손을 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이유가 '해봤더니 별로 효과 없더라.'라는 얘기로 말이죠.


바이럴마케팅 접근 방식.
성패를 좌우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이럴 마케팅에 대한 인식 자체에 있지 않나 싶네요.
블로그, 카페, 지식인
전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광고 수단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게 되어 활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반대로 광고를 직접 시행하는 전달자 입장에서도 접근하기 쉽다는 생각으로 수단을 마련합니다.
그런데 바이럴마케팅도 마케팅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죠.
분명 시장이라는 것이 있고 유저들의 흐름이라는 것이 있고,
그에 따른 반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세밀한 부분들이 따져지지 않고 시작하는 것은
아무래도 효과의 측면에서 기대를 하기가 어려운 결과를 낳게 되는 거죠.

나의 고객이 누구냐?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면,
바이럴 마케팅의 접근이 조금 쉬워질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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