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


어느새부턴가 사람들은 사회적인 공헌에 대해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다.

유니세프와 같이 '우리는 난민이나 기아들을 돕는 재단이니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TV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cf로 마주하다보면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이 더 이상한 걸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말로만
"내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데 돕긴."
이라곤 하지만 어디선가 도움의 손길이 길게 뻗쳐있다면,
그리고 그 것을 같이 잡아도 괜찮다고 한다면,
누구든 그 손을 잡을 준비는 되어 있다.
요즘 사람들이 그렇다.


코즈마케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TOMS 슈즈로 부터 였다.

물론 코즈마케팅의 사례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탐스슈즈는 대표적인 코즈마케팅 성공사례로 꼽힌다.

1+1

우리는 그 동안 1+1을 어떻게 생각해왔는가?
같은 값에 하나 더.
의미는 같지만 그 두개는 모두 내 것이 아니라
내가 한 켤레를 살 때마다 한 켤레가 아프리카와 같은 곳으로 보내진다.
신발 없이 맨 발로 땅을 누비는 어린 아이들에게 신겨진다.
단지, 한 번의 구매 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보내진 탐스슈즈


그런 것이다.
일부러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마련하고, 그 사람의 손을 벌려주고,
준비했던 것을 주고, 이렇게까지 수고스러운 일은 하지 못하지만
내가 필요한 일을 하면서, 단지 그 행동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왕이면 새옹지마랬다고 탐스슈즈의 구매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어느 누구도 두 켤레 값으로 하나를 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역으로 직역하면 이 말과 다름이 없다)


사회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고차원적인 욕구에 해당하는 일이다.

코즈마케팅?
역시 고차원적인 마케팅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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